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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사실확인

바다버섯 2020. 2. 26. 10:21

안녕하세요 바다 버섯입니다. 매일이 마스크 전쟁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약국이나 마트를 방문하지만 품절이라는 말만 돌아올 뿐입니다.한 이마트 지점에서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백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60만개의 마스크는 8시간 만에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논란이 커져갑니다.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최근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카톡 메시지가 퍼졌습니다. 과연 일회용 마스크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정말 재사용이 가능할까요? 결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건용 마스크의 필터 원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하여 입자를 차단합니다. 만약 KF94 같은 일회용 마스크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마스크의 필터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필터의 기능은 제대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회용 마스크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비슷한 유언비어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외출 후 입었던 옷을 헤어 드라이기 바람으로 쐬어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죽이겠다는 원리인데 이는 꽤나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높은 온도에서 약해질 것이라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바이러스의 밝혀지지 않은 특성으로 높은 온도에서 위험한 변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정보를 한 보건대학교의 총장이 직접 전달했다고 하나, 대학교에 확인한 결과 그런 정보를 전달한적 없다는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일회용 마스크를 한번만 쓰고 버려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뿐 아니라 가격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원칙적으로 본다면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는 1회 착용 후 새로 갈아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거나 오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한번 더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출근시 사용했던 마스크를 퇴근할 때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집 앞 편의점이나 슈퍼를 방문하 경우도 해당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마스크의 재사용 여부가 달라집니다.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하지만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기거나 돌돌 말아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구겨지면 필터가 망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마스크가 들어있던 비닐 포장지 안에 처음 상태 그대로 보관했다가 재 사용해주세요. 또한 짧은 시간을 사용했더라도 마스크가 습기에 노출되어 축축한 경우라면 꼭 갈아주셔야 합니다. 마스크는 습기에 약합니다. 일회용 마스크를 알코올이나 생강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독하여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괜찮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점 말씀드립니다.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가능한가?

국민들의 안전을위해 25일 정부는 공공통로를 이용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입할수 있도록 한 사람당 마스크 1팩만 구입할수 있도록 제한하며 마스크 판매 날짜는 이르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농협, 하나로 마트, 공영 홈쇼핑에도 하루 500만개의 마스크가 유통될 예정입니다. 부디 이기적인 사재기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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