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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 - 어디에나 있는 아이들

바다버섯 2019. 12. 1. 10:08

안녕하세요 바다 버섯입니다. 오늘은 영화 나를 찾아줘후기입니다.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김종수 배우 등이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108입니다. 또한 장르는 스릴러이며 15세 관람가입니다.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이며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이영애 배우의 스크린 복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던 영화입니다. 또한 이미 토론토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이 높게 평가된 영화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누구와도 함께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나를 찾아줘 스토리

6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정연(이영애)은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잃어버린 아들이 낚시터에 있다는 제보전화입니다. 전화 한 통에 정연(이영애)은 낯선 낙시터로 출발합니다. 도착한 낯선 곳의 사람들은 어쩐지 불친절하고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놓지않고 정연은 홀로 낯선 곳을 헤매입니다.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복귀작

영화는 첫 장면부터 이영애의 단독 샷으로 시작합니다. 어디인지 모를 장소, 너무나 지쳐보이는 캐릭터의 모습. 관객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궁금증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화려하거나 비밀을 감춘 역할이 아닌, 평범하며 동정심을 일으키는 정연(이영애) 캐릭터는 영화의 몰입감을 좌우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내공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전달하죠. 개인적으로 영화 <나를 찾아줘>는 배우 이영애의 연기력이 대단하는 사실을 강하게 느낄 수 있던 작품입니다. 또한 실제로 두 아이의 엄마인 이영애의 캐릭터 표현력도 감탄할만 했습니다.

 

나를 찾아줘 배우들

영화 <나를 찾아줘>에는 악역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다양하고 충격적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저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종호 님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에서 처음 보는 연기자인데 나쁜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서 첫 영화에 안티가 될 뻔했습니다. 핵심인물로 나오는 배우 유재명의 연기도 아주 강렬합니다. 부정부패로 찌든 경찰관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정말 캐릭터 자체로 녹아버린 듯한 유재명 배우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과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나를 찾아줘 - 키워드는 희망

모두 알고 있듯, 영화 <나를 찾아줘>의 중심 소재는 실종아동입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기 위한 엄마의 사투라고 볼 수 있죠. 영화를 보는 내내 실종아동들이 겪을 수 있는 잔인한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몇몇 장면은 다소 가학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영화의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이라면 이점 참고하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새삼 포털 사이트 배너에 뜨는 실종아동의 프로필을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우리가, 어쩌면 사회가 실종아동 찾기에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메시지는 캐릭터 홍경장의 마지막 대사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종아동에 대한 무심함을 반성하게 됩니다.

 

나를 찾아줘 키워드는 희망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아마 ‘그래서 이영애가 잃어버린 아이를 찾았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러닝 타임 내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제목부터 아이들이 어른과 사회에게 하는 말로 들립니다. 도대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애가 타는 실종 아동의 가족들. 영화의 중심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아이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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