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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리뷰 , 줄거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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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리뷰 , 줄거리

바다버섯 2020. 2. 20. 10:01

 안녕하세요 바다 버섯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보고 싶어 했던 영화 작은아씨들 리뷰입니다. 저는 어릴 때 책으로 작은 아씨들을 10번 정도는 읽은 것 같아요. 그 두꺼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내용을 다 외워버릴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정말 기뻐했었습니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로 유명한 엠마왓슨이 첫째 메그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도 반가웠습니다. 책에서는 어린시절의 모습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줍니다. 하지만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는 7년 후 자매들의 인생을 담아놓았죠.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사랑스러운 네 자매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함께 했던 그들이 어른이 되고 나서는 각자의 길을 걷는 모습이 영화에 담깁니다.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위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러닝타임은 135분입니다. 현재 관람객들의 평점은 네이버 기준 9.31을 기록했으며, 평론가들은 8.00의 점수를 주었습니다. 국내 전체 관람가로 개봉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누구와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혼자서 몰입감있게 즐기기도 좋은 영화입니다. 실제로도 자극적인 장면은 한 컷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 몰입감

영화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의 어린 시절과 7년 후의 모습이 섞여서 전개됩니다. 책의 내용 중 임팩트 있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어린시절을 일들과 성인이 된 후의 일들이 인과관계를 이루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저처럼 책을 이미 읽은 분들이라면, 글로 읽은 에피소드가 영상으로 보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시간을 조금 넘는 러닝 타임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영화 작은 아씨들은 빠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각 장면들이 뒤처짐없이 빠르게 흘러가며 그 속에서 연결고리를 잃지 않습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 배우들

영화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배우들은 한 번씩 얼굴이 익은 배우가 많습니다. 첫째 엠마왓슨, 둘째 시얼샤 로넌, 셋째 엘리자 스캔런, 넷째 플로렌스 퓨, 옆집 소년 로렌스 역은 티모시 샬라메가 맡았습니다. 네 자매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얼샤 로넌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로맨스 영화 부루클린등에 출연했던 배우입니다. 또한 로렌스(로리)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얼 네임으로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누구하나 어색함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키웁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 문제의식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남북전쟁을 시대적 배경으로 가집니다. 따라서 지금과는 사뭇 다른 1860년대의 사회를 보여줍니다. 작은 아씨들이 사는 사회는 여성은 돈을 벌 기회가 극단적으로 한정되어있으며, 여성의 삶은 좋은 남편을 만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그런 세상에 자신의 힘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둘째 조의 모습은 사회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남자의 사랑에 전혀 목매지 않고 자신의 능력과 판단을 밀고 나가는 모습은 좋은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영화를 보는 분들 대부분은 저 시대의 문제점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잔존하며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 유년기의 마무리

제가 어린 시절 작은 아씨들을 사랑했던 이유 중 하나는 자매가 없는 저와 달리 책 속의 네 자매는 너무도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속의 인물들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을 지나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네 자매들의 성장기를 영화에서는 잘 표현했습니다. 그들의 유년기는 마무리되었지만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집니다. 또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작은 아씨들은 언제나 함께합니다. 그 자체로 따듯함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사랑하는 영화 작은아씨들을 꼭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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